해외여행이 다시 활짝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2025년은 자유여행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 더 이상 패키지 상품에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루트로, 나만의 스타일로 유럽을 탐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준비하려고 하면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항공권은 언제 사야 저렴한지, 유럽 환전은 어떻게 해야 손해를 덜 보는지, 어디부터 어디까지 챙겨야 할지 혼란스럽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 글 하나면 유럽 자유여행의 모든 준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유럽여행, 처음 떠나는 당신에게
"유럽? 와, 그거 아무나 가는 거 아니잖아?"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면, 이제 그 말은 잊어도 좋다. 유럽은 생각보다 가깝고, 덜 복잡하다. 물론 준비가 잘 돼 있다면 말이다. 우선 일정을 어떻게 짜느냐가 핵심이다. 유럽은 나라 간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한 나라만 보기엔 너무 아깝다.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라하…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도시들이 한두 시간 거리다. 하지만 욕심은 금물. 무작정 도시를 많이 넣다간 이동만 하다 끝난다. 10일 일정이라면 2~3개 도시 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중요한 팁 하나! 구글맵 말고 ‘시티맵스투고’ 앱을 깔자. 인터넷 없어도 길 찾을 수 있어서 데이터 폭탄 걱정 NO. 현지에서는 생각보다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질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자. 여행자 보험도 빠지면 안 된다. 병원비가 상상 초월이다. 치과 진료 한 번에 30만 원 넘게 나오는 건 기본. ‘설마’라는 단어는 캐리어에 두고 가자. 자유여행의 묘미는 '내가 짜는 루트, 내가 고르는 하루'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른다. 꼼꼼한 계획이 곧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
항공권 싸게 사는 법, 진짜 알려줄게
비행기표? 아무 때나 사면 진짜 큰일 난다. 운 나쁘면 같은 노선인데도 20만 원 이상 차이 난다니까! 꿀팁 하나 공개한다. 항공권은 출발일 기준 6~8주 전에 검색하라. 이게 가장 저렴할 확률이 높다. 물론 특가 항공은 종종 더 일찍 뜨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시점이 골든타임이다. 그리고 요일도 중요하다. 출발은 화요일이나 수요일, 귀국은 월요일 추천! 주말 피하면 무조건 쌈. 진짜다. 금요일 밤 출발이 가장 비싸고, 일요일 밤 귀국도 피크타임이다. 항공권 검색할 땐 ‘스카이스캐너’, ‘카약’, ‘구글 항공권’ 등을 병행해서 보자. 때로는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가 더 싸다. 이게 말이 안 되게 들리겠지만, 진짜 그렇다. 또 하나! 검색은 반드시 비공개 창(시크릿 모드)으로 하자. 쿠키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올라갈 수 있다. “헐~ 방금보다 5만 원 더 비싸졌네?” 이거, 다 추적당한 거다. 좌석 선택은 가능한 한 출발 전에 해두는 게 좋다. 현장 가서 하면 좋은 자리 없을 확률 98%. 특히 장거리 비행은 자리 싸움이다. 화장실 옆 피하고, 날개 쪽은 흔들림 덜하다. 항공권은 곧 여행의 시작이자 운명이다. 싸게, 편하게 가고 싶다면 타이밍과 정보가 생명이다.
환전, 유럽에서 손해 안 보는 방법
환전? 그냥 공항에서 하면 되는 거 아냐? 그랬다간 눈 뜨고 코 베인다. 공항은 환율이 최악이다. 딱 한 마디로 요약하면 ‘비싸고 또 비쌈’. 현금은 꼭 국내에서 미리 바꿔 가자. ‘우리은행 위비뱅크’, ‘신한 스마트환전’ 같은 앱으로 예약하면 시중보다 70~90% 우대 가능하다. 예약 후엔 가까운 지점에서 수령하면 끝. 참 쉽죠? 그럼 현금은 얼마나 가져가야 할까? 보통은 유럽에서 카드 사용이 훨씬 많다. 하지만 교통권, 작은 상점, 길거리 음식점 등은 여전히 현금만 받는다. 그래서 나라별로 한 100~200유로 정도 현금은 챙기는 게 안전하다. 그리고 유럽에선 ‘현지 ATM 인출’도 쓸 만하다. 하지만 여기서 꿀팁!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카드를 꼭 써야 한다. 아니면 인출 수수료+환율 손해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예를 들어 ‘현대 글로벌 카드’, ‘삼성 마이 트래블 카드’ 같은 상품이 있다. 물론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가 보안이나 긴급상황 대응에 더 유리하다. 환전할 때 헷갈리는 게 바로 '유로'와 '파운드', '프랑'이다. 유럽이 다 유로 쓰는 줄 알지만, 영국은 파운드, 스위스는 프랑 쓴다. 여행 국가에 맞춰 화폐를 나눠 바꿔야 한다. 안 그러면 다시 바꾸느라 수수료만 이중으로 물게 된다. 마지막으로, 환전 후 돈은 분산보관! 전부 지갑에 넣고 다니면… 슬프게도 도둑에게 선물세트 주는 셈이다. 현금은 나눠서 캐리어, 보조가방, 주머니 등에 분산하자. 안전이 최고다.
2024년 유럽 자유여행, 생각보다 훨씬 가능성 있다. 중요한 건 정보와 타이밍, 그리고 약간의 용기다. 일정을 욕심내지 말고, 항공권은 타이밍을 노려 싸게 사고, 환전은 반드시 국내 우대환율을 이용하자. 자유여행은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니라 ‘내가 주도하는 여행’이다. 오늘 이 글을 시작으로, 당신의 유럽 여행이 한층 현실로 가까워지길 바란다. 이제, 비행기표만 누르면 된다. 어서 떠나자!